


2012.3
작년에 찍었던 필름을 이제야 스캔했다. 도서관보다도 더 좋아하는 '시장'. 시장은 언제나 좋다. 내가 학교다니느라 굳이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으면 볼 수가 없는 세상들 중 하나, 아주 생동감 넘치고, 우리가 '살아간다'는 것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. 다들 살아가는구나. 이 곳에 계셨던 거구나. 명동, 이태원, 신촌, 종로와 완전 딴판인 세계. 시끄러움, 생선, 과일, 냄새, 공장, 노점, 추위, 옹기종기 모여서 웅성웅성대는, 빠르되 바쁘지 않은 걸음들이 가득한 곳. 삶. 헿. 또 가고싶다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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